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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산업화 파워볼필승법 세대부터 Z세대까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다 모였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응답하라 세대들이여’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유재석, 조세호는 Z세대를 찾아나섰다. Z세대 대표로는 2018년 10월에 ‘잔소리와 조언’과 관련 명언을 남겼던 수영 양, 승주 양이 출연했다.

중학생이 된 승주 양은 최근 라이브배팅사이트 연애운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고. 승주 양은 올해는 공부에 집중해야 하고 내년에 연애운이 들어온다고 밝히며, “좀 많이 설레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주 양은 중2병에 대한 엔트리파워볼 고충도 털어놨다. 승주 양은 “요즘 (중2병이) 오기 시작한 것 같다. 엄마가 빨리 자라고 해도 짜증나고 밥 먹으라고 해도 짜증난다”고 말했다.

수영 양은 또 한 번 명언을 제조했다. 수영 양은 어른과 꼰대의 차이를 묻는 말에 “어른이 되면 꼰대가 되는 거”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그리고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그냥 세대 차이를 인정하는 게 빠르지 않을까”라며 파워볼검증사이트 현명한 답을 내놨다.

유재석, 조세호는 Z세대에 이어 Y세대를 만나러 나섰다. Y세대 대표로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던 진현우, 오지우가 등장했다.

성인이 된 진현우는 현재 서울교육대학교에, 오지우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또한 오지우는 다른 출연자들의 근황에 대해 “태훈이는 일본에서 축구 생활을 하다가 군 복무 중이고, 승준이는 캐나다 유학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진현우, 오지우에게 과거 출연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진현우는 “출연료가 있었다는 걸 몰랐다. 어디 갔냐고 말씀드렸더니 수원으로 태우고 나르고 옷 사 입히고 밥 먹고 하는 데에 다 썼다. 그렇게 따지면 부족하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현우와 오지우는 살면서 가장 뇌리에 깊이 남은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진현우는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의 당사자였다고 밝혔다.

오지우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오지우는 “또래다 보니 수학여행 가는 설렘을 잘 알지 않나.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여느 때랑 다름없이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들하고 저희 또래 친구들도 너무 걱정했다. 같이 뉴스 보면서 돌아오길 바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영원히 잊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타자는 X세대였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경험한 X세대의 대표로는 이욱진 씨가 초대됐다.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의 주인공을 수소문했으나 끝내 찾지 못해서, 매스컴에 출연한 바 있는 이욱진 씨가 출연하게 됐다고.

94학번인 이욱진 씨는 “2학년 선배가 저한테 ‘1학년 때 놀 거면 놀고 공부할 거면 공부를 해라. 나처럼 이도 저도 아니게 하면 후회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놀았다. 24시간이 모자랐었다”고 회상했다.

이욱진 씨도 살면서 가장 큰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X세대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1997년 IMF 등을 겪은 세대. 이욱진 씨는 “94학번이 저주받은 학번이라고 했다. 취업을 하려고 했는데 IMF가 터진 거다. 신규 채용은 커녕 구조조정을 할 때였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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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세호는 386세대인 YMCA 사무총장 이정희 씨를 만났다. 이정희 씨는 영화 ‘1987’ 속 김태리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정희 씨는 영화 내용에 대해 “팩트지만 각색된 부분도 있다. 잘 아는 관계는 아니었다. 한열이가 2년 후배다”라고 말했다.

이정희 씨는 이한열 열사가 부상을 입은 날을 회상했다. 이정희 씨는 “그날이 6월 9일이었다. 6·10 항쟁의 전야제가 있던 날이었다. 다른 집회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굉장히 격렬하게 싸웠다. 교내에서 밖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전투경찰이 조준사격을 했었다. 그때 다쳤었다. 처음에는 기절한 줄로만 알았다. 아이를 부축해서 가는데 질질 끌려가다 신발이 떨어져 있던 거다. 치료받은 후에 신발이 없으면 당황할까 봐 챙겨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발을 줘야 하니까 병원까지 따라갔었다. 병원에서 어머니께 드렸다. 퇴원하시게 되면 이거 신겨서 보내야 한다고 어머니 손 붙잡고 등 두드려드리면서 늦게까지 있었다.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맬 때는 늘 기도했다. ‘깨어나라, 깨어나라, 죽지 마’ 이렇게 기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정희 씨의 삶에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이정희 씨는 “열사의 죽음은 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었다. 그 기간 동안 6·29 민주화 선언 등 시민이 성공하는 과정을 겪었고 죽음으로 세상을 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정희 씨는 X세대와 Y세대의 고민에 대해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정희 씨는 Y세대인 오지우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막막할 것 같다. 80년대 후반에는 대학을 졸업하면 실업자가 거의 없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 때는 시대적으로 암울했지만 요즘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삶에 대한 희망에 고민이 많아서 암울한 것 같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이 있는 윗세대가 더욱 성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위치에서 덜 힘들고 덜 아픈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파독 광부의 산증인이자 산업화 세대인 민석기 씨를 찾았다. 민석기 씨는 “대구로 나와서 과자 공장, 바가지 만드는 공장에 갔다. 초등학교 마치고 나서 바로 갔다. 그때는 학교 가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집안이 가난하다 보니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어릴 적을 떠올렸다.

또한 민석기 씨는 “시험 볼 때 심사관 4명이 있는데 모래 주머니를 못 들면 바로 탈락이다. 수백 명이 보고 있다. 내 차례가 와서 딱 들었는데 아무리 올려도 안 올라갔다. 결국 안고 나빠져버렸다. 그래서 집에 가서 또 시험 칠까 싶어서 저녁마다 연습했다. 그러다 다시 연락이 왔다. 그땐 그냥 들고 올려버렸다. 그때 그 합격 소리가 어찌나 기분이 좋든지, 날아갈 것 같았다”며 파독 광부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당시 한국 직장인과 파독 광부의 임금은 무려 8배 차이 정도였다고. 민석기 씨는 “독일에서 1년 동안 돈을 모으니까, 대구에 이층집을 살 정도더라”고 밝혀 유재석과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민석기 씨는 독일에서 가장 그리웠던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민석기 씨는 “주로 가족이 생각났다. 가족이 보고 싶고 애들도 보고 싶고. 그냥 엎드려서 눈물 흘릴 때도 있었다. 라인 강이 주위에 있었다.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달래고 그랬다. 그때는 전화도 못 했다. 편지를 쓸 수밖에 없었다. 유일하게 한국 라디오가 잡히는 게 있어서 그걸 듣고 그랬다”고 답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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